분명히 밤에 잘 잤는데도, 낮에 자꾸 졸리다면?
그냥 왜 졸까? 하고 생각하게 되는데, 어쩌면 질병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수면 장애
수면 장애(Sleep Disorder)
증상 : 수면 무호흡, 수면 시작이 어려움, 수면 중 이상한 행동, 수면 주기의 변화, 수면 유지가 어려움, 낮 시간대의 졸음, 입수면기의 환각, 수면 마비, 몽유병
관련질환 : 섬유근육통, 우울증, 비중격 만곡, 라임병, 만성 피로 증후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수면 무호흡증, 기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분리 불안 장애, 수면보행증, 폐경기 및 여성의 갱년기 상태, 고산병, 자가면역 질환
진료과 : 가정의학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수면 장애는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인구의 약 20% 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입니다.
수면에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렘수면(REM sleep)'으로, 기억을 포함하여 지적인 일과 관련된 기능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하룻밤 잠의 사 분의 일을 차지하며, 꿈과 관련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비 렘수면(non-REM sleep)'으로, 우리의 육체적인 기능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얕고 깊은 단계로 나누어지며, 깊은 단계는 하룻밤 잠의 초기 3/4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수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수면 장애라고 합니다.
수면장애 원인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스트레스 증가, 노령화, 물질 남용, 교통의 발달(수면 주기 변화) 등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수면장애 증상 및 질환
수면 장애의 질환은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수면 장애는 수면 이상과 사건 수면으로 나눕니다.
수면 이상은 수면-각성 주기에 변화가 생기는 것으로, 불면증, 과다 수면, 기면병, 수면 무호흡증이 있습니다.
사건 수면에는 악몽, 야경증, 몽유병 등이 있습니다.
- 불면증
불면증으로 밤에 잠을 충분히 못 잔다면 낮에 졸리고 기력이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불면증은 전체 인구의 30~48% 정도가 경험하는 흔한 질환으로, 잠이 잘 오지 않거나 잠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증상, 중간에 자주 깨거나 한번 깨면 잠이 잘 오지 않거나,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하는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불면증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할 때도 있지만, 하지불안증후군이나 항우울제 등 정신과 약물 복용, 통증 등 다른 원인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까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무조건 수면제를 복용해서는 안 되고, 원인 질환을 먼저 감별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수면무호흡증
자면서 호흡을 잠시간 멈추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자는 동안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닫히면서 저산소증, 교감신경 항진 등과 같은 생리적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자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잦은 각성을 경험해 낮 동안 피로감과 졸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운전이나 기계 조작 등을 하는 사람은 사고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 과수면증
잠을 지나치게 자고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과수면증은 기면증이나 특발성 과수면증과 같이 비교적 드문 수면질환입니다.
불면증이나 수면무호흡증과 달리 10대 후반의 청소년에서 흔히 처음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밤에 잘 잤는데도 수업 시간에 늘 졸리거나, 갑자기 신체 일부에서 힘이 빠지는 탈력발작이 있는 경우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다중 입면 잠복기 검사(Mutilple Sleep Latency Test)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 기면증
기면증은 렘(rem) 수면의 비정상적인 발현으로 나타나고 수면을 취하거나 깰 때 수면마비, 수면 발작 증상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단백질(hypocretin) 부족과 각성 상태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생산하는 세포가 손실되어 일어납니다.
그 밖에도 유전, 두부 외상, 시상 하부 기능 부전,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나이를 불문하고 나타날 수 있으나 주로 청소년기에 잘 발생합니다.
기면증은 갑자기 오는 졸음으로 인해 큰 사고가 날 수 있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장애가 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제대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수면의 질을 높이는 생활습관
1. 가능한 한 밤 11시~새벽 2시 사이에는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2. 인스턴트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가진다.
3. 음주와 흡연을 자제한다
4. 졸음이 밀려올 때 커피 등 카페인 음료로 억지로 잠을 쫓는 것은 수면 건강을 방해한다.
5. 주 3회, 30분 이상 운동으로 피로를 풀고 체력을 키운다.
(출처 및 참고 : 서울 아산병원 건강정보 질환백과,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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