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눈다래끼 왜 생길까? / 다래끼 예방과 치료

건강사랑맘 2024. 11. 20. 11:43

오늘 아침 아들이 눈이 이상하다고 만지면 아프고 불편하다고 합니다.

혹시 다래끼가 나려는 게 아닐까? 생각하며 만지지 말고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그럼 다래끼는 왜 생길까? 궁금해졌습니다.

 

 

다래끼

 

눈꺼풀에 생기는 화농성 염증의 통칭으로, 눈꺼풀에는 여러 종류의 분비샘이 있는데 이 분비샘에 발생한 급성 염증을 다래끼라고 합니다.

눈꺼풀에는 짜이스샘(Zeis’ gland), 몰샘(Moll’s gland), 마이봄샘(Meibomian gland) 등의 여러 분비샘이 존재합니다. 이 분비샘 중 짜이스샘, 몰샘에 생긴 급성 화농성 염증을 겉다래끼라고 하며, 마이봄샘의 급성 화농성 염증을 속다래끼(맥립종)라고 합니다. 마이봄샘에 생긴 만성 육아종성 염증은 콩다래끼(산립종)라고 부릅니다.

심한 경우 고름이 잡히기도 하고,  눈꺼풀과 그 주위가 붓는 것은 물론이고 눈 전체가 심하게 붓기도 합니다.

 

 

다래끼 발생 원인

 

눈꺼풀의 눈물샘과 보조샘의 감염으로 발생하며 주로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에 의해 잘 감염됩니다.

손으로 을 자주 비비거나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할 때, 또한 진한 눈화장을 오래 유지할 때 잘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여성에게 더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썬크림 제품 사용 후에도 생길 수 있으니 클렌징을 꼼꼼히 해야 합니다.
면역과도 상관이 있는데, 피로할 경우 신체 면역이 떨어지므로 쉽게 발생합니다.
드물게 자가면역질환으로서 다래끼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음식과는 큰 상관은 없습니다.

 

 

다래끼의 종류

 

종류는 총 세 가지가 있다.

  • 겉다래끼: 눈꺼풀 가장자리 전체가 퉁퉁 부어오르는 다래끼로, 통증은 눈의 움직임에 따라 다릅니다.
  • 속다래끼(맥립종): 눈꺼풀 안쪽에 여드름처럼 하얀, 노란 농양점이 나타나는 다래끼로, 처음에는 통증이 미약하다가 점점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 콩다래끼(산립종): 눈꺼풀 가장자리의 피부 밑에 딱딱한 결절이 만져지지만, 부어오르거나 아픈 것은 없는 다래끼로, 급성 염증이 아닌 만성 육아종성 염증입니다.

 

다래끼의 예방

 

다래끼는 평소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항상 손을 깨끗이 하고 눈을 함부로 만지지 않아야 합니다.
눈을 만져야 할 경우에는 손을 깨끗이 씻은 후에 만지도록 합니다
비타민이 다량 함유된 채소나 과일을 먹고 충분한 휴식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래끼의 치료

 

통증이 좀 많지만 겉다래끼나 속다래끼의 경우 약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은 병이다

 

 

다래끼는 초기 단계에 적절한 관리를 해주는 게 좋습니다.

눈다래끼는 그냥 두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지지만 증상 완화를 위해 더운 찜질, 항생제 안약 및 안연고 점안, 항생제 복용 등을 할 수 있습니다.

 

  • 온찜질을 해 주면 좋습니다.

40~45도의 따뜻한 물주머니를 다래끼 난 부위에다 살짝 눌러주는 온찜질을 하며 좋습니다.

하루 최소 한 번에서 네 번, 한 번에 5분 ~ 15분 정도가 적당하며, 하루에 4~6회 정도 온찜질을 해주고,

비눗물로 가볍게 씻어내면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손을 깨끗이 씻은 뒤 온수에 적셔 눈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문지르는 마사지를 하면 염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콩다래끼의 경우 약이 잘 들지 않고 지속기간이 길기 때문에 온찜질이 필수입니다. 온도가 높으면 고름주머니의 입구가 확장되어 고름의 배출이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 병원 방문 치료

 

약국에서 파는 다래끼용 화농증 치료제를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조기 회복을 위해서는 병원 방문이 효과적이다.
초기에 가면 대부분 약으로 치료하는데, 세균으로 인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항생제와 소염제를 섞어서 사용합니다.

먹는 약과 안약을 동시에 처방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고, 약물 치료를 하면 그냥 놔두는 것보다 빨리 낫습니다.

 

고름이 찼다면 안과에서 피부를 절개해 긁어내야 합니다. 스스로 짰다가 고름이나 염증이 다른 부위에 퍼지면서 상태가 악화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 다래끼는 났다 하면 다 나을 때까지 술은 마시면 안 됩니다. 사실 이건 모든 염증성 질환의 공통입니다. 술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염증 조직의 혈류를 증가시키기에 염증 반응을 심화시키기 때문입니다.

 

[민간요법]

흔하고 단순한 질병인 만큼 수많은 민간요법이 존재하지만 당연히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 환부를 소금물로 씻는 요법은 청결을 유지하여 2차 감염을 막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는 합니다. 비누조차 구할 수 없는 열악한 상황이라면 시도해 볼 수는 있는 방법입니다.
- 눈썹을 뽑는 요법은 '다래끼는 눈꺼풀에 고름이 고여있는 질환이니 눈썹을 뽑으면 그 뽑힌 눈썹이 있던 자리로 고름이 흘러나와 빨리 낫는다'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 요법은 한두 명쯤은 효과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오인하기 쉬운 질환으로 결막염이 있습니다.

결막염은 눈이 부으면서 양쪽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곱이 더 심하다는 점에서 눈다래끼와 구별됩니다.

 


 

아들의 눈은 불편하긴 한데 증상이 밖으로 보이는 건 아니라서 우선 약국에가서 약을 구입했습니다.

안약을 하루 4번(최대 6번까지) 넣으라고 합니다.

안약을 넣고 불편감이 없어져서 더 진행되지 않고 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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