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란 무엇일까(여성 갱년기 / 남성 갱년기)

갱년기, 혹은 폐경기

노화에 따라 생식 기능이 저하되고 성호르몬의 분비가 급감하며 신체와 정신이 급격한 변화를 겪는 시기를 뜻한다. 대부분 40대~60대 초중반 사이에 나타나며, 40대 후반~50대 중반 사이에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지속 기간은 평균 5~8년이다.

주로 여성에게서 일어난다고 알려졌으나, 연구 결과 중년에 접어드는 시기의 남성에게도 어느 정도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갱년기 증상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훨씬 심하게 나타나는 편이다.

[남성갱년기]

주로 남성의 고환에서 생산되는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은 남성의 신체 건강, 정신 상태 등을 조절하고, 남성다움과 성생활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러한 테스토스테론은 30대 전후부터 해마다 약 1%씩 감소하여, 50~70대 남성의 약 30~50%는 정상치보다 감소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 생식 능력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여성처럼 완전히 소멸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남성 갱년기가 생식 능력의 소실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갱년기 증상은 개인차에 따라 크게 다르게 나타납니다.

 

갱년기 증상

 

우울, 불안, 짜증, 예민함, 심한 감정기복 등이 나타납니다.

남성은 조금 불편한 정도지만, 여성은 증상이 훨씬 더 심하므로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경험합니다.

 

감성이 매우 풍부해져서 평균 행복도가 일생에서 가장 낮아지고 우울증 발병률이 가장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노화로 신체기능이 급격하게 쇠퇴하여 질병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피부도 급격히 노화되는데, 특히 얼굴의 노화가 눈에 띄며, 주름과 검버섯이 생깁니다.

 

수면의 질이 떨어져서 피로감을 많이 느낍니다.

 

체온 조절 능력이 약해져 더위나 추위를 심하게 느껴 불편을 겪습니다.

 

신경계의 노화로 감각이 둔해집니다.

 

 

[여성]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 지고, 여성 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여 호르몬 불균형이 생겨서 안면홍조, 상열감, 빈맥, 다한증 등의 증상 및 피로감, 우울감, 불안감, 짜증, 심한 감정기복 등이 나타납니다.

블면증 및 수변=면 장애를 겪기도 합니다.

 

갱년기가 오기 전인 20대 중반~30대 여성은 '나잇살'이 쪄서 비만율이 높아지지만 갱년기에 접어들면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체지방
이 줄고 근육이 늘어납니다.

 

뼈가 약해지고 골밀도가 떨어지며, 골다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억세지고 강해져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 갱년기에 좋은 음식

 

고칼슘식품 : 우유,  치즈, 두부, 뼈째먹는 생선, 미역 등 
비타민 E 가 풍부한 식품 : 식물성 기름, 견과류, 과일 등 

육류의 기름부위, 버터, 크림, 커피프림 등 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의 주원인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성]

 

남성 갱년기는 서서히 진행되어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기저 질환이 없는 건강한 남성을 기준으로 혈액 검사를 시행하여 테스토스테론 3.5ng/ml 미만인 경우를 남성 갱년기라고 합니다. 

 

남성 갱년기 증상은 성욕 감퇴, 발기부전, 성관계 횟수 감소 등 성 기능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무기력감,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 우울증, 불면증, 자신감 상실, 복부 비만, 체모 감소, 근력 저하, 관절통, 피부 노화, 안면홍조, 심계항진, 발한, 골다공증 등이 나타납니다.

 

남성 갱년기에 좋은 음식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영양소인 아연은 굴, 게, 새우와 같은 해산물, 콩, 깨, 호박씨 등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마늘, 부추, 토마토, 브로콜리, 견과류 등이 남성에게 좋습니다.

카페인, 포화지방산, 알코올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